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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일지

풍화가인 (風化家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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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는 뜻이 있고 행동은 궤도를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오늘 내가 뽑은 주역 점괘이다.

이 괘상은 불길이 나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불길은 어딘가에 붙어서 움직이는바 이는 근원이 있다는 뜻이다.

어딘가에 실오라기 같은 것이 붙어서 나풀거리는 모습,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는 형상, 머리숱이 수북한 사람, 상표가 붙어 있는 물건, 임시로 붙어 있는 벽보 등에 같은 뜻이 있고, 어머니의 따뜻한 기눙, 인격자의 느낌, 어린아이들이 모여 있는 유치원, 국적을 알려주는 여권, 장식용 실타래 등 우리 주변을 보면 어딘가에 붙어서 존재하는 사물은 무수히 많다.

아름다운 목소리, 귀걸이 장식, 어른의 수염, 접착제로 임시로 붙여놓은 물건, 상품에 덤으로 끼워 주는 물건 등이 다 해당된다. 세상 만물이 거의 모두 연계되어 존재하는바 이로써 안정을 취하는 것이다. 달은 지구에 만유인력으로 연계되어 있고 지구는 태양에 연계되어 있다. 음식물에 멋을 부리는 부가물도 이런 뜻이 있고, 스포츠 선수들의 팀, 사람을 배웅할 때 흔드는 손짓, 광고 음악이나 장식품 등도 모두 마찬가지이다.

사물이 존재하면 그 상징을 알수 있다. 상징이란 단순한 느낌이 아니다. 

우주 대자연의 움직임에는 목표가 있는바 그것이 상징의 형태로 드러나는 것이다.

공자는 풍화가인이라는 현상을 보며 취할 수 있는 마음의 태도를 설명했다.

" 말에는 내용이 있어야 하고 행동에는 꾸준함이 있어야 한다"

말에 뜻이 있고 행동이 궤도에 어긋나지 않아야 세상은 질서가 잡히는 법이다.

근거 있는 말, 의미있는 행동이 사람 사는 모습을 분명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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